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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는 두 번인가(투란도트, 라 트라비아타) 보았는데, 뮤지컬은 한 번도 보지 못해서 많이 기다렸습니다. 대구에 매년 DIMF(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을 하면서 매년 다양한 뮤지컬들을 근처에서 관람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잘 안맞아서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군복무(공익근무) 중에 뮤지컬이 잘 안 어울리기는 하지만, 토요일을 이용해서 이번 '노트르담 드 파리'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3월 말부터 서울에서 다시 공연하기 전에 계명아트센터에서 연장공연이 진행되고 있어서 바로 예매해 버렸습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아주 힘이 넘치며, 애절하기도 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습니다. 약 10미터쯤 되어 보이는 높은 벽(주요 배경이 됨)과 움직이는 돌기둥, 거대한 종 등 규모도 적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TV 등에서 보았던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뮤지컬이다 보니 노래로 모든 진행을 끌고 나갔는데 그 중에서는 '아름답다(Belle)'나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처럼 이미 알고 있던 곡도 있었지만, 나머지 곡들도 아주 좋았습니다. 처음과 끝에 듣는 '대성당들의 시대' 역시 이 뮤지컬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 테마입니다. 출연진들도 대단한 노래 실력을 보여 주었는데, 가장 인상깊던 연기자는 이 뮤지컬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하는 그랭구아르 역의 '박성환'과 역시 에스메랄다 역의 '오진영' 이었습니다. 녹화를 하거나 녹음을 할 형편이 아니라 그대로 전달할 수는 없지만, 부드러우면서도 시원스런 목소리로 노래를 하였습니다.

주요 배역들도 훌륭했지만, 같이 춤을 추던 다른 연기자들도 멋진 몸매를 뽐내며 벽을 타거나 뛰어내리거나 하는 힘이 넘치는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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