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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실

스타트렉 : 더 비기닝

에듀인 2009. 5. 9. 20:26

휴일을 맞아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을 봤습니다. 자칭 스타워즈 마니아인 저는, 솔직히 스타트렉 시리즈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SF시리즈이고, 10년 전까지 극장판으로 만들어 졌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제작되는 이번 스타트렉 극장판 시리즈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 영화는 그 시리즈 중의 첫번째 이야기로, 주인공 커크와 스팍의 아버지대로부터의 만남과 출생 그리고 성장하여 다시 엔터프라이즈호에 타게 된 것을 바탕으로,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어가며 그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네로 일당과의 한판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스타트렉에 대한 기본 상식이 없어도 이야기를 몰입하는데는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스팍의 행성 '불칸'이 없어지는 줄거리는 주의깊게 보지 않는다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뒤에 젊은 스팍과 나이든 스팍이 함께 나와서 조금은 설명이 되는데요, SF영화에 있어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는 과정(이 시기에는 하이퍼스페이스가 아닌 상태에서의 순간이동만 가능하지만 나이든 스팍이 제시하는 하이퍼스페이스 운행 중인 엔터프라이즈호로 워프하는 장면)도 재미있었습니다. 이어서 나오는 물 파이프에 갖힌 과학자를 구해내는 장면도 그렇습니다.

두 주인공이 태어나지 않았거나 아주 어릴 때 있었던 아버지대의 슬픈 이야기는 그들에 의해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온다. 닥터 레오나드의 도움으로 엔터프라이즈호에 탑승하게 된 커크와 적함으로 간 파이크 선장 대신에 임시 선장이 된 스팍이 갈등하다가 커크가 선장이 되고 스팍이 1등 항해사가 되는 전체 시리즈의 배경을 정하게 됩니다.

주요 배경이 되는 우주와 엔터프라이즈호 실내의 멋진 그래픽은 물론(트랜스포머 CG팀이 참여)이고, 다소 반항적인 커크(크리스 파인)와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 스팍, 잠시 나오는 스팍의 어머니 위노라 라이더, 그들과 운명적으로 엮이는 네로 역의 에릭 바나, 그 외 스팍과 불칸에 내려가 네로 일당의 드릴을 끄기 위해 칼을 휘두르는 술루 역의 존 조, 어눌한 영어 발음을 가진 체코프 역의 안톤 옐친(터미네이터4에서 주인공 존 코너의 아버지 카일 리스 역을 맡음) 등의 배우를 보는 데에도 2시간은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기존 이야기를 리부트 하는 만큼,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도 좀 더 새로운 시도를 할 필요가 있으리라는 기대 또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후속작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스타트렉 : 더 비기닝
감독 J.J. 에이브람스 (2009 / 미국)
출연 크리스 파인 (함장, 제임스 커크 역), 잭커리 퀸토 (부함장, 스팍 역), 존 조 (1등 항해사, 술루 역), 조이 살디나 (우후라 역), 안톤 옐친 (체코프 역), 에릭 바나(네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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