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북스 프로젝트의 드디어 마지막 시간, 학생들이 기다리던 '온북스 러닝 페어' 시간입니다.
지난번과 같이 스카이프를 활용한 온라인 원격화상수업을 시작하며, 그동안 각 학급에서 실시한 온북스 프로젝트를 어떻게 실시하였는지 멘티미터를 통해 점검하였습니다.
우리 학급에서 열심히 준비한 '미세먼지 창작물 발표회' 모둠도 발표한 자료를 실수하지 않고 잘 발표하였답니다.
한편, 환경을 지키는 마을 꾸미기로 최종 결과물을 만든 하빈초 학생들의 발표도 경청하여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계기로 두 학교의 학생들이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실시하면 어떨까 생각을 나누며 원격협력학습을 종료하였습니다.
발표시간까지 영상 편집이 덜 끝났던 역할극 모둠에서는 아쉽게 실시간으로 발표하지는 못하였지만 다음날 편집한 파일을 전달하여 발표를 마쳤습니다.
온북스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를 살펴보기 위해 마지막으로 사후 검사를 실시하고 학생들이 3주간 어떤 변화를 얻게 되었는지 살펴보았더니, 재미가 없었던 독서활동이 흥미있고 책의 주제였던 미세먼지에 대한 내용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또한, 다른 책으로도 해 보고 싶다, 태블릿을 이용하면 어려움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 등 여러 긍정적인 소감을 많이 작성하였습니다.
독서활동에 흥미가 생겼는지를 묻는 양적 질문에도, 그렇다라고 응답한 학생들이 80%에 달해, 온북스 프로젝트가 한 권의 책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길러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다루었던 독서단원, 지루할 뻔 했던 독서단원이 학생들에게 흥미를 일으키게 하고 의미있는 활동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했던 부분들이 많이 결과로 나타나서 뿌듯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학급과 프로젝트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경험이 학생들에게 크게 남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활동으로 가장 크게 얻은 부분은, 디지털 시대의 독서가 참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약간의 관심과 노력, 학생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정보기기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비록 학기가 마무리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심도 깊은 독서활동을 하지는 못했지만 다음 학기의 한 권 읽기는 보다 흥미있고 자신있게 지도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여러분, 저희와 함께 독서단원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함께 고민하고 즐거운 독서수업 만들어 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9년 7월 30일 쌤동네에 발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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